보트와 요트의 차이
🚤 보트와 요트, 정말 다릅니다
보트를 처음 구입했을 땐 정말 재미있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했습니다.
속도도 빠르고, 금세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으니 짧은 항해 후 어딘가에 상륙해서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패턴이 반복됐죠.
그 자체로도 한동안은 꽤 즐거웠습니다.
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자주 가던 장소만 계속 반복하게 되더군요.
가까운 주변에는 더 이상 갈 곳도 없고, 같은 패턴의 항해는 점점 지루해졌습니다.
멀리 떠나기엔 시간도 여유도 부족하고, 어느 순간 보트를 타는 일이 점점 시들해지기 시작했습니다.
⛵ 요트는 본질이 다릅니다
요트는 보트와는 근본적으로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.
보트는 ‘어디로 가느냐’가 중요하다면, 요트는 ‘어떻게 가느냐’를 즐깁니다.
목적지가 없어도, 단지 바다를 따라 크루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고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.
같은 코스를 반복해도 바람과 파도, 그리고 날씨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이 되죠.
요트는 그 자체로 ‘여정’을 즐기는 도구입니다.
🧘♂️ 조용하고, 깊이 있는 여유
요트는 특히 바쁜 일상을 사는 분들에게 더없이 좋은 취미입니다.
멀리까지 떠날 수 있고, 유지비도 상대적으로 적게 듭니다.
무엇보다도 보트의 엔진 소음과 진동에서 벗어나,
요트에서는 조용히 바람 소리를 듣고, 대화를 나누며, 여유로운 항해를 즐길 수 있습니다.
요트는 단순한 놀이나 탈것이 아닙니다.
느긋하면서도 때로는 짜릿한, 깊이 있는 ‘놀이’입니다.
그래서 질리지 않습니다.
요트는 목적지가 아닌 과정 그 자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 놀이입니다.
바다는 항상 다르고, 바람은 언제나 새로운 방향으로 불어옵니다.
오늘도 요트는, 우리를 어디론가 데려다주는 것이 아니라, ‘지금 이 순간’을 즐기게 해줍니다.
출처: us yachts.co.jp