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해안컵 3일차 리뷰

남해안컵 3일차, 매물도에서 부산까지 마지막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. 오전 8시, 화창한 날씨에 출발했습니다. 스타트 후 바람이 무풍으로 바뀌어서 모든 요트들이 거의 멈춰섰습니다. 30여분 지나자 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하면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. 바람은 점차 강해졌고, 15-20노트의 순풍에 제네커를 펴고 10노트로 질주했습니다. 남형제도를 지나면서 강한 해무가 시야를 가렸습니다. 시정은 100-200m 정도로 바로 앞도 안보여서 해도와 바람의 느낌만을 의지한채 항해했습니다…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