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트를 시작하려는 분들께

🌀 요트의 깊은 즐거움은, 자주 타는 데서 시작됩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일수록 처음부터 큰 배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하지만 그만큼 요트를 자주 타지 못하고, 결국 요트가 움직이지 않는 ‘정박된 사치품’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.요트의 진짜 즐거움을 알기도 전에, 그 배는 바다 대신 부두에만 머물게 되는 것이죠. 요트는 많이 탈수록 재미있습니다.왜냐하면, 항해는 매번 다르기 때문입니다.날씨, 바람, 파도, 그리고…

보트와 요트의 차이

🚤 보트와 요트, 정말 다릅니다 보트를 처음 구입했을 땐 정말 재미있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했습니다.속도도 빠르고, 금세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으니 짧은 항해 후 어딘가에 상륙해서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패턴이 반복됐죠.그 자체로도 한동안은 꽤 즐거웠습니다.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자주 가던 장소만 계속 반복하게 되더군요.가까운 주변에는 더 이상 갈 곳도 없고, 같은 패턴의 항해는 점점…

작은 요트로 시작하라.

세일링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.요트의 멋에 취해 큰 크루징 요트를 사고 친구들을 초대하고 파티를 해도 좋다.그러나, 그 재미는 길게 가지 않는다. 금방 질린다. 기본에 충실하라.세일링을 배우면, 항해 자체가 더욱 즐거워진다.배움은 끝이 없다.영원한 취미가 될 수 있다. 초심자에게 추천하는 요트는 30피트 이하로 한정한다.요트가 크면 한번 나가는데 준비할 것도 많고 부담이 될 수 있다.20피트대의 가볍고 작은…

남해안컵 3일차 리뷰

남해안컵 3일차, 매물도에서 부산까지 마지막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. 오전 8시, 화창한 날씨에 출발했습니다. 스타트 후 바람이 무풍으로 바뀌어서 모든 요트들이 거의 멈춰섰습니다. 30여분 지나자 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하면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. 바람은 점차 강해졌고, 15-20노트의 순풍에 제네커를 펴고 10노트로 질주했습니다. 남형제도를 지나면서 강한 해무가 시야를 가렸습니다. 시정은 100-200m 정도로 바로 앞도 안보여서 해도와 바람의 느낌만을 의지한채 항해했습니다….